1971년 대연각호텔 화재(사망 166명, 부상 68명), 1972년 서울시민회관 화재(사망 51명, 부상 76명) 등 연이은 참사에 대응하고자 1973년 설립된 화재보험협회가 창립 50년을 맞았다. 협회는 당시 재해와 밀접한 관련된 보험회사가 손실을 예방하고자 위험관리를 하는 선진국을 모델로 설립되었다.
1970년대 초 안전분야의 불모지에서 협회는 지난 50년간 중대형 특수건물에 대해 사전 예방을 위한 안전점검과 사후 보상을 위한 보험을 통하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우리 사회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었다.
그러나,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듯이 위험관리 및 안전분야도 많이 발전하고 주위 환경도 변화되었다. 협회는 창립 50년을 맞아 이러한 시대적 변화를 반영하여 비전을 새롭게 수립하고 힘찬 발걸음을 내딪고자 한다.
앞으로 협회는 약간은 보수적인 기존의 낡은 외투를 과감히 벗고 위험관리의 축을 새롭게 쌓고자 하며, 우리 협회의 미션과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조직의 문화적 행동규범, 가치판단의 기준이 핵심가치를 새롭게 선정하였다.
협회(KFPA) 임직원들은 비전 달성을 위해 위험관리분야의 최고 전문가가(Knowledge) 되며 남들보다 앞서 미지의 위험관리를 선도(Frontier)하고 안전을 향한 열정(Passion)을 가지고 진취적(Aggressive)으로 도전할 것이다.
모든 인간은 행복하고 싶고 행복할 권리가 있다. 그러나, 각종 다양한 재난은 인간의 행복을 송두리째 앗아가 버린다. 누군가의 안전을 지키는 일은 근본적이고 가치있는 일이다. 안전하지 않으면 행복이 유지될 수 없기 때문이다.
협회는 지난 50년간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묵묵히 이 일을 해 왔다. 앞으로도 그렇게 하겠지만 국민의 행복을 더 두텁게 지키기 위해 변화하고 새롭게 출발하고자 한다.
협회는 위험관리분야의 우수한 인재들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실증적으로 위험관리의 기술적 베이스를 제공할 방재시험연구원을 보유하고 있어 이러한 비전을 달성할 충분한 역량이 있다고 본다. 50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은 새로운 비전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또다시 새로운 50년을 만들어가자는데 한마음 한뜻으로 뭉쳤다.
협회의 새로운 도전에 고객들의 고언과 박수가 있다면 협회 임직원들은 춤을 추며 이 길을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