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질병이 바꾼 세계의 역사 이후

질병이 바꾼 세계의 역사

지은이 로날트 D. 게르슈테

질병이 바꾼 세계의 역사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인류의 역사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새로운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인한 질병의 위협이다. 오늘날 독감 바이러스는 백신을 통해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지만, 과거에는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간 질병이었다. 이 책에서는 과거 한 시대를 휩쓸었던 질병들과 각종 질병에 걸렸던 역사적 인물들에 대해 알아보고, 그들이 질병을 앓지 않았다면 역사가 어떻게 바뀌었을지 상상한다.

외과수술이 흔치 않았던 근세 초기, 음악의 아버지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가 영국의 유명한 돌팔이 의사 존 테일러에게 백내장 수술을 받지 않았다면 바흐는 우리에게 더 많은 음악을 남길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또, 유행성 전염병 중 하나인 폐결핵은 ‘세계 결핵의 날’이 지정될 정도로 인류에 큰 영향을 끼친 질병이지만 새하얀 피부를 선호하던 19세기에는 폐결핵에 걸린 사람들이 대부분 젊은 층이었으며 그들이 창백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아름다운 질병’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바이러스를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과정들이 역사의 한 페이지에 어떻게 기록될지 생각해보자.

목차

프롤로그

바빌로니아에서의 죽음-요절한 대왕 알렉산드로스 15
로마제국-정신병에 걸린 황제들 29
유럽의 흑사병-페스트 37
슈타우펜 왕조의 종말 - ‘세계적 경이’ 프리드리히 2세 55
애정 행위의 어두운 그림자-매독 65
눈앞에서 무산된 영국과 스페인의 통합-메리 튜더의 상상임신 79
뤼첸에서의 죽음-방향감각을 상실한 구스타브 2세 아돌프 99
전염병이 발발했다!-천연두 113
죽음을 부르는 수술-기사 테일러와 지휘자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123
근세 초기에 대두된 질병-통풍 131
형제 최후의 여행-로렌스 & 조지 워싱턴 139
세계를 휩쓴 전염병-콜레라 전성시대 149
불신의 씨앗-우드로 윌슨 177
탄생하려다가 만 독일의 민주주의-프리드리히 3세 177
불신의 씨앗과 뇌졸중 - 우드로 윌슨 195
죽음의 인플루엔자-독감 211
굳어버린 혁명가의 뇌-블라디미르 일리치 레닌 215
바이마르공화국의 상징-프리트리히 에베르트 227
‘아름다운’ 질병-결핵 241
건강염려증 환자-히틀러 253
얄타 회담과 병약한 대통령-프랭클린 D. 루스벨트 265
크렘린과 백악관의 편집증-스탈린과 닉슨 285
담낭 질환과 수에즈 위기-앤서니 이든 총리의 오판 299
호르몬 과잉? 호르몬 결핍? 혹은 둘 다?- 베일에 싸인 존 F. 케네디의 병력과 생애 309
거짓의 궁전 엘리제-프랑수아 미테랑 325
쾌락은 잠시지만 고통은 영원하다- 에이즈 333
모스크바의 ‘노인 정치’-브레즈네프, 안드로포프, 체르넨코 339

에필로그-황제의 왼팔, 총리의 심장, 역사상 가장 건강한 대통령

부록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