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생활 속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화재 등 재난안전사고 예방을 유도하는 안전디자인 적용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안전디자인이란 이용자의 자발적 행동 개선을 유도할 수 있도록 우리 사회 전반의 제품·시설·공간 등에 안전성과 사용 편의성을 높여 적용하는 디자인을 말한다.
□ 행정안전부는 위기상황에서 국민의 신속한 대피 유도를 위해 지난 1월부터 국립재난안전연구원과 함께 안전디자인 개발을 추진해왔으며, 화재와 인파사고를 중심으로 전통시장·지하철·지하상가 등에 공통으로 적용될 수 있는 범용적인 안전디자인을 마련했다.
○ 이 중 ▴소화기 위치 안내, ▴비상구 위치 및 거리 표시(2종), ▴화재 대피 유도선, ▴3D피난안내도, ▴방화셔터 이용 안내 등 총 6종의 화재 관련 안전디자인을 서울 남대문시장에 9월 25일부터 시범 적용한다.
- 남대문시장은 전체 점포 수가 6천여 개소, 일일방문객이 약 3만여 명에 이르는 대형시장으로, 화재가 발생할 경우 큰 인명·재산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
○ 이번에 적용된 디자인은 상인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남대문시장 전 구역과 타 지역 시장에도 적용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 올해 5월 체결한「재난예방 및 안전문화 확산 업무협약」을 계기로 한국화재보험협회에서는 남대문시장 안전디자인 적용 지원뿐 아니라 향후 확대 적용에도 동참하여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에 함께한다.
○ 전통시장 화재, 산불, 주택 화재 등 각종 재난의 상당수가 안전의식 부족으로 발생되는 상황에서 재난취약지역 지원, 대국민 안전문화 캠페인 추진을 통한 안전사고 저감을 위해 행안부, 금융위, 소방청, 금융감독원, 12개 손해보험회사, 화재보험협회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 아울러,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강영구 한국화재보험협회 이사장은 추석 명절을 앞둔 25일 남대문시장을 방문하여 안전디자인 시범 적용 구역을 직접 점검하고, 남대문시장상인회(회장 문남엽)에 노후소화기 교체를 위해 소화기 250대를 기증한다.
○ 강영구 이사장은 “전통시장 등 화재취약시설의 개선을 위해 남대문시장에 적용한 안전디자인과 같이 시설 투자 지원 등이 필요하다”라며, “안전문화 향상을 위해 정부기관·손해보험회사·협회가 지속적으로 힘을 모아 안전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정부는 모든 국민이 재난 발생시에 당황하지 않고 신속히 대피하는 등 위기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민·관 협업을 통해 안전디자인 개발·보급을 지속 확산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