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는 달리 엄청난 양의 정보가 양산되고 있고, 많은 데이터가 처리될 수 있는 컴퓨터 기술의 발전으로 세상이 혁신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다양한 데이터 소스로부터 데이터를 수집 · 처리 · 분석하여 지식을 추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능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 플랫폼은 위험관리분야에도 필수적인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시대적인 트렌드에 맞추어 1973년 제정된 "화재로 인한 재해보상과 보험 가입에 관한 법률"에 따라 화재예방 및 보험기술 발전을 위해 설립된 위험관리 전문기관인 화재보험협회는 설립 50주년을 맞아 다양한 위험관리데이터가 축적된 일반보험 플랫폼 BRIDGE(이하 ‘BRIDGE’)를 구축하였다.
한국화재보험협회는 BRIDGE를 통하여 위험관리 전문데이터/서비스, 보험업계 위험관리서비스, 일반보험 시장 활성화 지원서비스, 대국민 위험관리서비스 등 제공을 통하여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고도화된 위험관리 플랫폼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한국화재보험협회 BRIDGE는 웹기반 플랫폼(https://bridge.kfpa.or.kr) 으로 회원가입 후 다양한 위험관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BRIDGE는 데이터의 대용량 처리, 이종 데이터 수집 및 통합 처리, 빠른 데이터 접근 및 처리, 대량의 데이터를 저장 관리, 높은 수준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양한 건축물, 시설 등의 위험관리를 고도화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그러나, 다중화된 데이터의 연결과는 달리 다양한 서비스를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User Interface를 적용하였으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벌집 구조로 초기화면으로 구성하였다.
BRIDGE는 위험관리, 보험지원, 지식&통계, 컨설팅, 이용안내로 구분된 6개의 대분류 카테고리 아래 다양한 서비스가 구축되어 있다. 과거 화재보험협회에서 운영하고 있던 언더라이팅정보조회서비스(UCIS), 한국화재안전기준(KFS) 등 다양한 서비스가 BRIDGE에 통합되었으며, 협회가 보유한 안전점검, 공공데이터 등을 가공하여 새로운 서비스가 구축되었다.
보험회사, 위험관리기관, 특수건물 관계자, 일반 사용자 등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는 차이가 있으며, 장기적으로 더 많은 서비스를 보다 많은 사용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를 운영할 예정이다.
BRIDGE는 ‘Beyond Risk & Insurance Data, Go for Evolution’의 약자로 위험관리와 보험 데이터를 제공하고 이를 넘어 빅데이터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꿈꾸며 화재보험협회가 만든 플랫폼이다. 창립 50주년인 지난 5월 15일 오픈 이후 서비스 고도화 등 보완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앞으로 보험업계, 특수건물 관계자, 위험관리전문기관에서 더 나아가 대국민 서비스로의 진화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