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김소영입니다.
한국화재보험협회 창립 5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런 뜻깊은 자리에 초대해주신 한국화재보험협회 강영구 이사장님과 행사 준비에 수고하신 임직원분들께 감사와 축하의 마음을 전합니다.
오늘 행사를 축하해주시기 위해귀한 발걸음을 해주신 윤창현 의원님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께도 특별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1971년 크리스마스에 대연각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200여 명 이상 사상자를 낸 대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정부는
대규모 인명피해 발생시, 적절한 보상을 위해,많은 사람이 출입‧거주하는 건물을 특수건물1)로 규정하고 대인배상책임이 부과된 화재보험 가입을 의무화(‘73년)하였습니다.
또한, 1973년도에 화재보험협회를 설립하여 안전점검 등 화재예방활동을 강화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화재보험협회는 연간 4만건 이상의 화재예방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지난 50년간 화재예방 활동에 매진해왔습니다.
그간, 정부와 화재보험업계는 지속적으로 제도개선을 추진하여다중이용시설, 도시철도 역사 등으로 특수건물을 확대2)하는 한편
공동인수제도(2021년)를 도입하여 화재위험이 높아 보험가입이 어려웠던 건물도보험가입이 보다 용이하도록 하였습니다.
협회와 화재보험업계의 이러한 활동은 재산피해, 인명피해와 같은 사회비용 경감 등 연간 1,134억 원의 사회가치를 창출 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귀빈 여러분,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화재는 여전히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최근, 인천 현대시장‧삼척 번개시장 화재, 강릉 산불에서 보듯이 화재가 발생하면 많은 국민들의 삶의 터전이 잿더미가 되어버립니다.
안전점검 등 화재예방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재난안전교육, 화재예방 캠페인 등 국민의 안전문화의식 확산을 위한 노력도 병행해야 나가야합니다.
이러한 면에서, 오늘, 정부‧화재보험협회‧손해보험사간 체결한 「안전문화 캠페인 협약식」3)은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50년간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화재예방활동 및 국민의 안전문화 확산에 힘써주기를 바랍니다.
정부도 화재보험협회의 사회 안전망 구축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다시 한번 한국화재보험협회의 설립 50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여러분 반갑습니다.
소방청장 남화영입니다.
한국화재보험협회 창립 5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국민의 화재 안전 동반자로 일상에 ‘안전문화’를 뿌리내리기 위해 지난 반세기 노력한 성과를 되돌아보고
협회의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는 뜻깊은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바쁘신 일정에도 자리를 빛내주시기 위해 함께해 주신 윤창현 의원님과 귀빈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나라는 196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급속한 개발과 고도성장을 통해 눈부신 산업화를 이루어냈습니다.
빠른 성장 과정에서 화재는 우리에게 가장 큰 피해를 주는 인적 재난이었습니다.
이런 사회적 배경 속에서 1973년 위험관리 전문기관으로 한국화재보험협회가 설립되었습니다.
이후 협회는 중대형 건물에 대한 의무 보험 가입, 화재 안전 점검, 방재기술의 조사와 연구, 인증과 시험, 화재 원인조사 등을 통해
화재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견고한 토대를 만들었고 든든한 사회안전망으로써 입지를 다졌습니다.
그간 협회 이사장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와 헌신에 대해 이 자리를 빌려 고맙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다가오는 미래는 우리에게 기대와 두려움이 공존하는 시대입니다.
미래 재난양상은 예측과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더욱 철저한 대비는 물론, 혁신 기술 융합과 다양한 주체들의 연대와 협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미래 50년을 준비하는 한국화재보험협회도 이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미래비전을 재정립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새로운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분석하고, 예방과 피해보상 체계의 합리성도 높인 재난 위험관리 시스템 정착을 이끌어야 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견고한 안전’이라는 공동 목표를 추구하는 소방청과 보험협회가 두 손을 맞잡고 동행한다면국민의 안전이 더욱 단단해질 것입니다.
아울러 정부 기관과 손해보험업계가 추진하는 ‘대국민 안전 문화 캠페인’에 소방청이 동행하게 된 것도 매우 뜻깊은 일입니다.
민관협업 공익사업이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어 국민 안전에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한국화재보험협회의 창립 50주년을 축하드리며,100년 역사를 향한 원대한 도전과 계획이 꼭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