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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자의 인문학

지은이 문갑식

산책자의 인문학

출처: http://www.nl.go.kr/nl/saseo/view.jsp?recomNo=1746

여행을 가기 전에 무엇을 먼저 준비하는가? 숨겨진 맛집, 멋진 사진이 나오는 장소를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이 책의 저자는 여행지와 관련된 예술가나 작품을 먼저 알아본다고 한다. 여행을 준비하는 방법에 따라 여행에서 느끼는 즐거움과 추억의 정도가 달라진다. 단순히 유명하다고 들어서 찾아간 프랑스의 뒤브롱 산을 보는 것과 알퐁스 도데의 소설 「별」에서 읽었던 뒤브롱 산을 보는 것의 감정에는 큰 차이가 있을 것이다. 그야말로 여행은 아는 만큼 보인다. 이 책은 유럽의 여러 도시에 관련된 예술가나 작품을 4가지 주제로 나눠 산책하듯 가볍게 들려준다. 이탈리아 피렌체에서는 천재화가 보티첼리를 통해 피렌체 르네상스를 말하고 오스트리아 빈에서는 바람둥이 클림트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그리며, 프랑스 리옹에서는 「어린왕자」의 저자 생텍쥐페리의 일생과 ‘가시 돋친 장미’의 비밀을 다루는 등 14개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 그리고 여행을 이미 다녀온 사람 모두 이 책을 통해 여행의 감동이 배가 되는 기분을 경험했으면 한다.

목차

시작하며

1부 온몸의 감각을 깨우는 예술의 도시를 산책하다

1장 르네상스의 아름다움을 알려면 '작은 술통'에 주목하라고?_보티첼리와 피렌체
2장 '빈의 카사노바'는 의외로 순정파였다?_클림트와 빈
3장 소금의 도시, 음악 천재를 팔아먹다?_모차르트와 잘츠부르크
4장 태양의 화가와 종말의 예언가의 공통점은?_고흐·노스트라다무스와 프로방스

2부 사랑과 낭만의 문장 사이를 산책하다

5장 어린 왕자의 가시 돋친 장미는 실존 인물이었다?_생텍쥐페리와 리옹
6장 미소년 시인이 유부남과 사랑의 도피를?_랭보와 샤를빌 메지에르
7장 최고의 순애보 작품을 쓴 작가가 사실은 다혈질?_도데와 뤼브롱 산

3부 위대한 인문주의의 고향을 산책하다

8장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시가 개인적인 연애시였다고?_페트라르카와 아레초
9장 천국과 지옥을 여행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_단테와 피렌체
10장 '가장 인간적인 희곡'이 불타 없어질 뻔한 사연은?_보카치오와 체르탈도
11장 카사노바가 모차르트를 찾아가 '오디션'을 봤다고?_카사노바와 베네치아

4부 안개 자욱한 스파이와 판타지의 세계를 산책하다

12장 나니아 연대기와 반지의 제왕은 같은 곳에서 태어났다?_루이스와 옥스퍼드
13장 전업 스파이가 문단의 '비틀스'가 된 사연은?_르 카레와 런던·베를린
14장 심심할 때 시간을 보내는 최고의 방법은?_포사이스와 도시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