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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으로 현대음악 읽기

지은이 박영욱

철학으로 현대음악 읽기

출처: http://www.nl.go.kr/nl/saseo/view.jsp?recomNo=1682

서양 고전 음악은 1550 년부터 1900 년까지 대위법 , 화성학 등의 근대적 음악이론을 바탕으로 작곡된 완벽한 화음으로 이루어진 조성 음악인데 , 20 세기 들어 새로운 도전을 받게 된다 . 새롭게 등장한 음악가들은 “ 과연 음악에서 음이란 무엇이며 이들을 어떻게 하나의 곡으로 만들어내야 하는가 ”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이때부터 현대음악의 시기가 열린다 . 현대음악가는 음과 소음의 구분은 무의미하며 소음이든 음이든 그것은 소리라는 하나의 카테고리에 속한다고 보았다 . 기존의 음악적 질서를 기계적으로 답습하지 않고 , ‘ 음 ’ 그 자체에 의미를 두고 무한한 가능성을 탐구하는 자세는 음악 해석 및 창작에 많은 변화를 가져 왔다 .

이 책은 다섯 장에 걸쳐 바흐 , 쇤베르크에서 전자음악까지 현대음악의 시작부터 흐름을 철학적으로 분석한다 . 이를 통해 현대음악가의 음악적 사유 , 음악의 이론 및 구조와 발전의 역사도 살펴볼 수 있다 . 자칫 난해하다고 느끼기 쉬운 현대음악이 무엇인지 , 어떤 점에서 혁명적인지 명쾌하게 서술해 준다 .

목차

1장. 왜 바흐로부터 출발하는가? _ 바흐의 무중력 그리고 리게티의 구름
- 바흐, 음악의 ‘무중력’을 표현하다
- 리게티, (뜬)구름을 잡는 음악

2장. ‘새로운 음악’을 시작하다 _ 쇤베르크의 음악과 현상학적 환원
- 화음의 세계를 넘어 ‘응집력’의 세계로
- 쇤베르크의 현상학적 환원_조성음악을 넘어선 보편적 질서의 탐구
- 새로운 음악의 응집력_화음이 아닌 ‘유사성’과 ‘상동성’
- 쇤베르크는 자신의 원칙에 철저했는가?

3장. 전자음악의 탄생 _ 쇤베르크의 한계를 넘어서
- 전자음악의 혁명성_새로운 재료는 새로운 형식을 만든다
- 쇤베르크는 새로운 재료에 맞는 기술을 사용했는까?
- 전자음악의 탄생_쇤베르크를 넘어서

4장. ‘더’ 새로운 음악을 찾아서 _ 베베른과 불레즈
- 반복형식에 대한 새로운 접근은 왜 필요한가?
- 동일성을 생산하는 전통음악의 반복구조 vs. 차이를 생산하는 현대음악의 반복구조
- 전통음악의 재현주의를 거부한 미니멀리즘
라 몬트 영의 반복구조 | 테리 라일리의 반복 구조
스티브 라이히의 반복 구조 | 필립 글래스의 반복 구조
- 반복과 사건, 그리고 강도의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