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특별기고를 전해드립니다.

글로벌 네트워크로 도약하는 화재보험협회
- 유럽 주요 방재기관의 발전 사례와 협회의 글로벌 협력 방향 -

임영환 (한국화재보험협회 커뮤니케이션팀)

1. 머리말

한국화재보험협회(이하 ‘협회’)는 국내 화재예방 전문기관을 넘어 ‘글로벌 위험관리 선도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세우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해외 주요 방재기관과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국제 교류는 해외 기관의 제도와 업무 체계를 이해하고 협회의 기술적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된다. 나아가 세계 각국의 유사 기관들이 축적해 온 경험과 발전 사례를 살펴봄으로써, 협회의 미래 발전 방향을 보다 폭넓게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국내에서 해외 화재안전기관이라고 하면 미국의 NFPA(National Fire Protection Association)를 먼저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NFPA는 화재안전 기준, 교육, 안전문화 확산 등 여러 측면에서 세계적으로 큰 영향력을 가진 기관이며, 협회 역시 오랜 기간 NFPA와 교류를 이어 왔다. 그러나 해외에는 NFPA와는 또 다른 제도적 배경과 업무 체계를 바탕으로 발전해 온 다양한 방재기관들이 존재한다.

이에 본고에서는 최근 협회와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으나, 국내에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유럽의 대표 방재기관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2. 유럽 주요 방재기관 소개

유럽의 주요 방재기관은 각국의 제도, 보험시장, 산업구조에 따라 서로 다른 방식으로 발전해 왔으며, 협회와 동일한 역할을 수행하거나 같은 경로로 성장해 온 것은 아니다. 다만 화재예방을 출발점으로 안전점검, 시험·인증, 교육, 위험정보 제공, 보험연계 손실예방 등으로 기능을 확장해 왔다는 점에서 협회가 향후 역할 확대와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모색하는 데 참고할 만한 요소가 있다.

본 장에서는 협회 업무와의 연관성이 높고, 최근 협회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파트너십을 형성한 주요 유럽 방재기관 4곳의 현황과 시사점을 살펴보고자 한다.

가. CFPA-E (유럽 방재기관 연합)

CFPA-E(Confederation of Fire Protection Associations-Europe)는 유럽의 각국을 대표하는 방재 기관(21개국 23개기관)이 유럽 내 재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설립한 연합회이다. 1974년에 설립되었으며, 초기에는 화재를 예방하는 활동에 주력했으나 현재는 물리적·사이버 보안, 자연재해 등의 위험 분야까지 다루고 있다.

조직은 최고 의결 기구인 회원 총회(General Assembly), 경영 전반을 정하는 운영위원회(Management Committee), 그리고 실질적인 활동을 담당하는 분야별 실무위원회(Commission)로 구성된다.

매년 개최되는 회원 총회는 이틀 동안 열리며 모든 회원이 참석할 수 있다. 첫째 날에는 세미나를 개최하고 회원기관 간 네트워킹 시간을 가지며, 둘째 날에는 중장기 발전 전략, 예·결산 내역, 실무위원회 운영 현황 등을 의결하고 보고하는 회의가 열린다.

운영위원회는 CFPA-E의 의장(Chair)과 부의장(Vice Chair) 두 명, 그리고 각 실무위원회의 위원장으로 구성되며, 이들은 모두 회원 총회에서 선출된다. 해당 위원회는 CFPA-E의 경영에 필요한 일반적인 사안에 대하여 정한다.

실무위원회는 교육(Training), 화재예방(Fire Safety), 물리적·사이버 보안(Security), 자연재해(Natural Hazards), 홍보(Marketing and Information) 분야로 구성되며, 총 5개 위원회가 운영되고 있다. 각 위원회의 위원은 회원기관의 실무자급 직원으로 구성되며 연 2회(주로 3월, 10월) 대면 회의와 수시로 진행되는 화상회의가 있다.

[그림 1] CFPA-E 조직도 (출처 : CFPA-E 홈페이지)

CFPA-E의 핵심 업무는 크게 주요 위험별 공통 가이드라인 개발과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 및 운영으로 구분된다.

CFPA-E의 가이드라인은 화재예방, 물리적·사이버 보안, 자연재해로 구분되며, 각 분야별 실무위원회가 이를 제·개정한다. 가이드라인을 제정하는 목표는 유럽 내 통일된 위험관리 지침을 만드는 것이지만 각국의 법령과 가이드라인이 충돌하는 경우에는 국가별 요구사항이 우선 적용되므로, 법적 기준이라기보다는 실무적 권고와 참고 기준의 성격에 그치는 측면이 있다.

교육 프로그램은 크게 화재예방, 물리적·사이버 보안, 자연재해 관련 프로그램으로 구분되며, 교육 실무위원회가 각 분야별 실무위원회와 협력하여 개발한다. 개발된 교육 프로그램은 CFPA-E의 회원기관 중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들이 자율적으로 운영하며, 교육 이수자에게는 CFPA-E 교육 수료증을 발급할 수 있다. 다만, 교육 위원회에서는 주기적으로 품질 감사를 진행하여 각 회원기관이 일정 수준 이상의 품질의 교육을 제공하는지 확인한다.

협회는 2023년 10월 아시아 방재기관 최초로 CFPA-E의 글로벌 회원으로 가입했다. 이후 세 차례의 회원 총회에 참석하며 유럽 주요 방재기관과의 접점을 확대해 왔으며, CFPA-E는 화재예방, 물리적·사이버 보안, 자연재해 등의 최신 동향을 파악하는 중요한 교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래에서 소개하는 3개 주요 방재기관과의 협력 역시 CFPA-E 가입을 계기로 접점이 형성되었다.

[그림 2] 2026년 CFPA-E 회원 총회

나. 덴마크 DBI (덴마크 화재보안기술연구소)

덴마크 DBI(Danish Institute of Fire and Security Technology)는 화재, 사이버·물리적 보안 분야와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사회적 회복탄력성(Societal Resilience)에 대한 위험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재기관이다.

DBI의 전신은 덴마크 산업시설의 화재를 줄이기 위해 설립된 덴마크 화재예방 위원회로, 이후 화재 시험·인증, 안전기준 관리, 소방설비 점검 등의 기능을 수행하던 여러 화재예방 관련 기관들이 통합되면서 1991년에 현재 모습의 DBI로 발전하였다. DBI는 덴마크 정부가 승인한 7개의 공인 기술서비스 기관(GTS) 중의 하나로 덴마크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시험·인증·컨설팅·R&D·교육 활동을 제공한다.

DBI의 가장 큰 특징이자 강점은 화재 분야의 다양한 업무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다. 화재안전 관련 가이드라인 제정부터 건물의 설계·시공 단계의 사전점검, 건물의 운영 단계의 안전점검, 사고 발생 이후의 화재·폭발 원인조사, 소방 제품과 설비에 대한 시험·인증, 그리고 가이드라인과 연계된 자격제도 및 교육과정 운영에 이르기까지 화재안전 전반의 기능이 하나의 기관 안에서 유기적으로 이어진다. 이와 같은 통합적 업무 체계는 DBI가 덴마크 내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확보할 수 있었던 핵심 기반이라고 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건물의 운영 단계에서 이루어지는 안전점검 업무는 DBI의 화재안전 서비스 체계에서 중심축을 이루는 핵심 업무이다. 안전점검 업무는 덴마크 건축법(Danish Building Regulations 2018, BR18)에 근거한 법정 소방 안전점검 형태로 수행되고 있으며, 여러 디지털 서비스를 통해 점검자, 건물주, 소방당국, 자체점검 담당자가 각각 필요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 같은 디지털 서비스는 점검 결과와 보완 이력이 단순한 보고서로 끝나지 않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참고할 만하다.

DBI는 배터리 화재 분야에서도 실증적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유럽 내에서도 리튬이온 배터리가 건물, 차량, 에너지저장장치 등에 폭넓게 사용되면서 열폭주, 재발화, 유독가스, 기존 소화방식의 한계 등이 중요한 위험요인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DBI의 MOBAT(Mobile Battery Fire Testing Unit)은 이동식 배터리 화재 시험 설비로, 리튬이온 배터리 셀과 소형 팩을 대상으로 열폭주, 화재 노출, 폭발안전 시험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해당 장치는 과충전, 외부가열, 단락 등 다양한 조건에서 시험을 수행할 수 있으며, 고객 현장으로 직접 이동해 시험을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림 3] DBI MOBAT 이동식 배터리 화재 시험 설비

한편, DBI와 협회는 화재예방과 안전점검을 핵심 업무로 수행한다는 점에서 유사한 측면이 있으나, 분명한 차이도 존재한다. DBI의 점검이 법규 준수와 설비 기능 확인에 상대적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협회의 안전점검은 보험사의 언더라이팅 자료로서의 활용성과 손실예방 기능을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왔다. 또한 DBI가 화재조사를 통해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기술적 피드백을 축적해 온 기관이라면, 협회는 화재위험도지수, 풍수재위험도지수, AI위험도지수 등 위험정보를 보험업계에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이처럼 양 기관이 서로 참고하고 배울 수 있는 부분이 많은 만큼, 협회와 DBI는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지난 6월 협회 직원이 DBI를 방문해 안전점검 업무를 참관하고, DBI의 디지털 서비스 운영 현황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는 등 실질적인 교류 성과를 거두었다.

[그림 4] 협회-DBI 교류·협력 활성화 MOU 체결 (2025.05.23.)

다. 프랑스 CNPP (프랑스 예방·보호 센터)

프랑스 CNPP(National Center for Prevention and Protection)는 화재예방 전문기관이 종합 위험관리 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참고 사례다. CNPP는 프랑스 보험업계가 화재 등 주요 위험의 예방과 관리를 위해 1956년에 설립한 비영리 협회를 모태로 하며, 이후 사이버 보안, 물리적 보안, 기후·환경, 산업안전보건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 컨설팅, 시험·검사·인증, 전문 자료 발간 등으로 기능을 넓혀 왔다.

CNPP의 중요한 특징은 프랑스 보험업계와의 긴밀한 관계 속에서 성장해 왔다는 점이다. 화재 외 신종위험이 출현함에 따라, CNPP는 프랑스 보험업계가 예방과 관리를 위해 필요로 하는 기능을 충족하기 위해 제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즉, CNPP는 보험업계의 니즈에 따라 필요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왔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CNPP의 특성은 최근 배터리 화재 위험 대응에서도 확인된다. 프랑스의 높아지는 전기차 보급률(신규 등록 차량 25% 이상)에 따라 보험업계는 CNPP에 배터리 화재에 대한 위험성 평가를 의뢰했으며, 이에 대응하여 CNPP는 2025년 10월 바닥 면적 300m² 이상의 배터리 화재 전용 시험시설을 새롭게 개설했다.

[그림 5] CNPP 배터리 화재 전용 시험시설 (출처 : CNPP 홈페이지)

CNPP의 SPARKLE Project 역시 주목할 만한 사례다. SPARKLE은 “Safe PARKing for all recent vehicLEs”의 약자로, CNPP가 프랑스 정부 및 타 방재기관과 협력하여 추진하는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는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 최신 차량이 주차 구조물의 화재안전에 미치는 영향을 실물 규모 시험과 수치해석을 통해 검토하는 프로젝트다. 실제 주차장 환경을 모사한 실물 규모 플랫폼을 구축하여 전기차와 내연기관차 화재를 현실적인 주차 조건에서 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국내에서도 사회적 이슈가 된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위험과 직접 연결되는 사례라는 점에서 중요한 참고 사례가 될 수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협회는 지난 5월 프랑스 베르농 인근에 위치한 CNPP 본사를 방문하여 약 72만 평(240만m²) 규모의 시험·연구·교육 부지를 견학했고, 향후 MOU 체결을 포함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그림 6] CNPP 베르농 부지 (출처 : CNPP 홈페이지)

라. 스위스 SSC (스위스 안전 센터)

SSC(Swiss Safety Center)는 기술안전 및 위험관리 분야에서 스위스의 대표적인 전문 그룹인 SVTI 그룹 산하 기관으로, 검사, 시험, 인증, 컨설팅, 교육 등 폭넓은 기술안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VTI 그룹은 1869년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던 증기보일러의 폭발 사고와 그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설립된 기술검사 조직인 스위스 증기보일러 소유자 협회를 전신으로 하고 있다.

SSC는 2018년 SVTI 그룹 산하에서 기술검사, 재료시험, 화재위험 관리 등을 담당하던 여러 기관을 통합하여 설립되었다. 이를 통해 SVTI 그룹은 법정 검사·감독 등의 공적 기능을 담당하는 SVTI와, 검사·인증·컨설팅·교육 등의 시장형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SSC의 기능을 구분하면서도, 기술안전과 위험관리 분야의 서비스를 그룹 차원에서 연계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게 되었다.

[그림 7] SVTI 그룹 조직도 (출처 : SVTI 홈페이지)

또한 SSC는 압력가스용기 검사를 위해 Autosonic™라는 초음파 기반 비파괴검사 장비를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했으며, 이를 적극적으로 판매하여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이는 Swiss Safety Center가 단순히 검사·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검사 업무의 효율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자동화 장비와 솔루션까지 자체적으로 개발·운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림 8] Autosonic™ 초음파 기반 비파괴검사 장비 (출처 : SSC 홈페이지)

SSC는 협회와 업무 성격이 완전히 일치하는 기관은 아니다. 협회가 특수건물 화재예방 안전점검과 보험업계에 대한 위험정보 제공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반면, SSC는 화재예방 뿐만이 아니라 압력용기, 산업설비, 소재·부품 등에 대한 인증, 위험관리 컨설팅 등을 수행하며 폭넓은 기술안전 분야에 대한 업무를 담당한다. 따라서 SSC를 전통적인 의미의 화재예방기관으로만 보기는 어렵다. 다만 화재예방, 산업안전, 위험진단, 교육이라는 공통 기반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협회가 향후 기술안전과 위험관리 영역으로 역할을 확장해 나가는 데 유의미한 참고 사례가 될 수 있다.

SSC는 업무혁신 체계 측면에서도 참고할 만하다. SSC는 사업 분야별 지속적인 업무혁신을 위해 Innovation Community를 운영하고 있으며, 각 부서의 담당자가 자율적으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협업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또한 Innovation Day를 통해 혁신 프로젝트를 공유하고, 실효성이 높은 과제는 Innovation Fund의 예산 지원을 받아 사업화를 추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는 혁신을 단순한 제안이나 일회성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실무자 중심의 아이디어 발굴, 조직 차원의 검토, 예산 지원, 사업화로 이어지는 체계로 발전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와 관련하여 협회는 2025년 11월 SSC 사옥을 방문하여 SVTI 그룹의 지배구조와 SSC의 주요 업무 등에 대한 소개를 듣고, Autosonic™을 포함한 SSC의 최첨단 시험 장비를 견학했으며, 양 기관 간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3. 맺음말

최근의 위험환경은 방재기관의 역할에 새로운 과제를 던지고 있다. 화재는 여전히 중요한 위험 요인이지만, 배터리, 전기차, 기후재난, 산업안전, 보험보상 문제 등과 결합되면서 그 원인과 피해 양상이 점점 더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24년 화성 리튬전지 제조공장 화재로 23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이는 배터리 화재가 산업안전과 근로자 피난 문제로 이어질 때 얼마나 큰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다. 또한 인천 청라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는 차량 959대가 타거나 그을리는 피해와 약 38억 원의 직접 재산 피해를 남기며, 전기차 화재가 공동주택 안전과 보험보상 문제로 확대될 수 있음을 드러냈다.

해외에서도 대형 자연재해의 피해 규모는 점점 커지고 있다. 2025년 1월 로스앤젤레스 일대 산불은 다수의 인명피해와 16,000동 이상의 건축물 피해를 발생시켰으며, 보험 손실 역시 약 250억~400억 달러 수준으로 추정되었다. 이는 자연재해가 단순한 재난 대응을 넘어 주거 안전, 보험시장, 재건 비용, 지역사회 회복력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여기에 AI와 같은 새로운 기술의 확산은 방재기관에 새로운 가능성과 함께 아직 예측하기 어려운 위험도 동시에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협회가 그동안 구축해 온 글로벌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해외 방재기관과의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 동시에 AI, 데이터, 디지털 플랫폼 등 새로운 분야의 전문기관과도 협력 기반을 넓혀야 한다.

이를 통해 협회는 국내 화재예방 전문기관을 넘어, 변화하는 위험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글로벌 위험관리 선도기관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