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상황별 대처요령

  기온이 낮은 강원도 지방을 시작으로 해서 단풍 시기가 찾아오고 있습니다. 올해는 따뜻한 날씨로 단풍이 예년보다 조금 늦게 시작된다고 하는데요. 이번 주가 지나고 나면 전국 곳곳이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들 것만 같습니다. 단풍이 물들게 되면 아름답게 가을옷을 입은 전국의 산들을 찾는 등산객들이 많아집니다. 오늘은 단풍 2017 단풍 시기를 맞이해서 산악사고 대비법에 대해서 함께 알아보실까요?

■ 가을철 산악 사고 발생 현황 및 원인 

  등산객들이 늘어나면서 가을철 산악 사고 발생 건수도 함께 늘어나는데요. 소방청 119 구조 통계에 따르면 2016년 산악 구조 활동 건수는 9,133건이라고 합니다. 이 중 9월에서 10월 사이에 발생한 산악 사고는 자그마치 2,171건으로 전체 건수의 약 24%를 차지합니다. 

  일주일 중 산악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날은 토, 일요일이며 산악사고 유형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실족이라고 합니다. 산악사고의 원인은 무리한 산행과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는 잘못된 산행 등입니다.

■ 가을철 산악 사고 대비하기

  위에서 확인한 것과 같이 무리한 산행과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는 것이 산악 사고의 가장 큰 원인인데요. 그렇다면, 산악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컨디션에 맞는 등산 코스 선정과 안전수칙을 숙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평소 큰 활동이 없다가 주말에 갑자기 무리한 등산을 하게 되면 근육이 놀라기 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산행 전 스트레칭은 필수입니다. 특히 발목과 종아리 근육을 충분히 풀어주어야 합니다. 또한, 등산 시에는 1시간 산행 후 10분 정도의 휴식을 취해주어야 합니다. 

  -무거운 배낭도 무리한 산행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산행을 준비할 때는 불필요한 짐은 비우고 배낭끈을 잘 조절하여 등과 허리에 무게 중심이 골고루 실릴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등산 배낭뿐만 아니라 발에 맞는 등산화 착용 또한 필수입니다. 

■ 가을철 산악 사고 발생 시 대처 방법

  산악 사고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실족 사고입니다. 평소 걷던 환경과 다르고 크고 작은 돌이 많아 아차! 하는 순간에 미끄러질 수 있습니다. 항상 주위를 살피며 조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실족 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바로 119를 불러야 합니다. 위치가 정확하게 파악이 안 될 때는 국가지점번호판을 통해서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족 사고뿐만 아니라 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는 벌에 쏘이거나 뱀에 물리는 등이 있습니다. 무리하게 움직이기보다는 빠르게 구조요청을 하여 응급처치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다가오는 단풍 시기를 맞이하여 등산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한 산악 사고 예방 및 대처 방법을 알려드렸습니다. 이번 주말 가을 나들이로 등산 계획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단풍으로 물든 산에서의 즐거운 시간도 중요하지만, 항상 안전이 우선이라는 것 잊지 않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