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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건강관리, '춘곤증'엔 봄나물이 최고
이른 초봄은 찬바람이 옷깃을 스며들어 아침저녁으론 춥다는 느낌이 든다. 낮에는 봄기운이 느껴지지만, 아직은 꽃샘추위와 급격한 일교차로 많은 사람들이 감기에 걸리기 십상이다. 또 봄에는 건조한 주변 환경과 황사, 꽃가루 등으로 인해 각종 호흡기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감기와 호흡기 질환은 예방이 중요한데, 평소 몸의 면역력을 잃지 않도록 충분한 휴식과 함께 고른 영양 섭취가 중요하다. 외출 시 따뜻하게 해주는 복장에 신경을 쓰고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도 필요하다.
봄의 불청객 춘곤증도 대표적이다. 별다른 질병 없이도 나른함이나 피로, 식용부진,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그 원인은 따르게 변화하는 계절에 신체가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평소 소화기 계통이 좋지 못하거나 체력이 약했다거나 면역력이 떨어졌다거나 하는 경우에는 특히 봄에 이런 현상이 잘 나타난다.춘곤증에는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양기를 보충할 수 있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을 준다.
봄철에는 겨울 동안 활동하느라 지쳐 있는 신장을 보강하는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신장은 신체의 기운을 저장할 뿐만 아니라, 노폐물을 걸러내며 수분 조절, 혈압 관리를 하는 신체 기관이다. 신장은 특히 겨울철에 기운을 저장하려고 많은 활동을 하기 때문에 봄에 지쳐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겨울철과 봄철에는 신장을 보호하는 음식 섭취가 좋다. 대표적인 것이 검은콩과 돼지고기다.
황사 주의, 변화된 계절에 몸을 맞춰야
첫째,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지키는 것이다. 쾌적한 수면을 위해 운동을 하거나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좋다. 하루 7~ 8 시간의 수면시간이 적당하다고 하나 자신에게 맞는 수면시간이 적당하다.
둘째, 아침·저녁으로 스트레칭 하는 것이 변화된 계절에 적응하는데 중요하다. 맨손체조나, 가벼운 스트레칭, 산책 정도의 가벼운 운동은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어 활동하기에 좋다. 아침에 일어나서도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면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 할 수 있다. 잠자기 전에도 가벼운 체조는 숙면에 도움이 되고 춘곤증도 예방할 수 있다. 춘곤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균형있는 영양 섭취, 흡연과 과음 피하기, 점심 식사 후 15~ 30분간 낮잠 자기, 적절한 운동 꾸준히 하기 등이다. 춘곤증에 좋은 음식으로는 봄나물이 피로회복에 탁월해 최고다. 냉이와 달래에는 비타민C가 풍부해 노화방지에 도움이 되고 혈액순환에 좋고 쑥은 성인병 예방과 피를 맑게 해 혈액순환에 좋아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 이 밖에도 바나나, 딸기(비타민B, 뇌 활동 촉진, 식이섬유 장 운동, 피로회복과 면역력 증진에 효과적), 쭈꾸미(3~ 4월 제철 타우린과 필수 아미노산 풍부, 피로회복과 입맛 증진), 녹차(비타민 B1, B2, C 풍부해 콜레스테롤 낮춤, 식후 졸음 예방) 등을 섭취하는 것이 있다.
셋째 물을 자주 마셔라 일상생활 속에서 수분과 관련된 습관들만 개선해도 , .봄에 오는 다양한 질환들을 예방할 수 있다. 평소 물을 자주 마시면 봄철에 오는 피부건조증도 예방할 수 있다.
넷째, 봄철에는 황사를 주의해야 한다. 봄철에는 중국에서부터 불어오는 황사 바람이 호흡기 건강에 몹시 해롭다. 황사가 심할 때에는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20~ 40배 높아지기 때문에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과 노인들은 외출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호흡기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더불어 외출 후 귀가 시 손발을 깨끗하게 씻고, 옷이나 소지품 등을 청결히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다섯째 면역력을 강화해야 한다. 봄철이나 환절기마다 감기에 잘 걸리는 사람들이 있다. 이것은 우리 몸의 면역력의 저하로 인해 생기는 것이다. 면역력 증진에는 홍삼 즙이나 양파(양파 즙)이 좋다. 양파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역할과 항산화 작용에 탁월하다. 감기 예방은 무엇보다도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손의 청결함을 유지하는 것에 있다. 제철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며, 생강차와 귤 차도 효과적이다.
봄철 건강관리 10가지 포인트는 충분한 수면 잡곡 많이 먹기, 귀가 후 손과 발을 깨끗하게 씻기, 충분한 수면과 가벼운 운동, 커피·음주·흡연 삼가기, 눈의 피로 줄이기, 아침밥 꼭 챙기기, 꽃가루 가 달라붙는 옷 소재 피하기, 외출 시 황사 마스크 쓰기다.
(출처:월간헌정(憲政))